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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자리만
초대합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변화를 앞에서 만들어 가는 전문가 다섯 분이 한 테이블에 앉는 자리입니다.

매주 일요일 다섯 명이 모여, 고객과 투자사 같은 사람 데이터와 내가 직접 쓴 시장 리포트, 내 의사결정 로그를 한 칸씩 채워 갑니다.

카할이 그린 사람 소뇌의 푸르키녜 세포. 하나의 세포체에서 가지가 위로 갈라져 퍼진다.
산티아고 라몬 이 카할이란 한 과학자는, 현미경으로 본 뇌세포를 50년 동안 하나하나 손으로 그려냈고, 완성해냈습니다. 보시는 이 사이트의 배경이 바로 그 수천 장 그림 중 하나를 묘사한 겁니다. 저 역시, 연 100권의 책을 읽고, 수백, 수천 명을 만나며 나눈 대화와 저의 인사이트를 매일 3~4시간씩 기록해 왔습니다. Santiago Ramón y Cajal, 사람의 소뇌를 그리다

안녕하세요.

저는 삶을 기록하고, 세상의 모든 것들을 분류하고 정리해, 인사이트로 남겨왔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써온 툴이 옵시디언이었습니다. AI가 등장하고, 또 옵시디언이 뜨기 시작하더라고요. 저만 알던 그게, 이렇게 알려질 줄 몰랐는데요 :)

그 속에서 저는 수많은 글들을 쓰고 정리해왔고, 그게 개인 지식 관리(PKM)라는 틀로 발전했습니다. 놀랍게도, 그게 최근까지 화제였던 LLM Wiki와 비슷한 구조더라고요. 단, LLM Wiki가 가진 단점을 보완한 채로요.

때문에 저는 여러분과, 여러분이 가진 인사이트를 담는 틀을, LLM Wiki보다 더 나은 형태로, 담고, 그걸 함께 나누며 사고의 틀을 향상시키고자 합니다.

지난 강의 자리에서 이야기하는 모습
지난 강의에서.

물론 단순히 제 걸 가르쳐드리기만 하는 자리가 아니에요. 각 분야를 정말 '사랑'하는 분들, 그 분들이 생각의 틀을 함께 적용하면서, 무엇보다 가치 있는 데이터들을 만드는 자리입니다. 그리고 그 분들과 교류하는 자리입니다.

첫 모임은 9월 13일 일요일 오후 5시입니다. 세 시간 이야기하고 저녁을 먹으면 네 시간쯤 됩니다. 우선은 매주 일요일 같은 시간으로 잡았고, 몇 주 해본 뒤 얼마나 자주 볼지는 같이 정합니다. 첫 회는 장소 빌리는 값만 나눠 냅니다. 준비물은 2개:
  1. 노트북
  2. 미팅이든 대화든 30분 이상 되는 녹음 파일

이런 분을 생각하며 골랐습니다

  • 매주 의사결정을 해야 하나, 직관에 의해서만 판단할 때 한계를 느끼는 분
  • 기록과 메타인지를 쌓고 싶은데, 그 방법을 알고 싶은 분
  • 몇 백 억 수준이 아니라, 시장을 혁신할 커뮤니티를 원하는 분

혹시 이런 상황에 계신가요

  1. 고객 데이터가 누락되고 있나요? 받은 명함첩은 쌓여 있는데, 지금 연락 온 사람이 누구인지, 어디서 봤었는지 헤매게 되시나요?
  2. 지금 시장 현황이 어떤지, 전체적인 조명이 필요하신가요? 또는 이전에 어떻게 변해왔는지 흐름을 보길 원하시나요?
  3. 나의 의사결정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메타인지가 필요한 상황에, 정리가 안돼 IR 덱이나 문서들을 작성하는 데 하나하나 수작업을 하고 계신가요?

아래 세 가지를 드립니다.

1사람

대화의 맥락, 직접 확인한 목표와 이해관계, 약속과 협업 경험을 근거로 관계를 검토하는 틀을 드립니다.

제 기록에 같은 꼴로 쌓인 사람 노트가 231건입니다.

2시장

고객 문제, 가치사슬, 경쟁과 변화, 기회 가설의 근거와 반례를 분석하는 틀을 드립니다. 그 틀에는 폐기 조건 칸이 있습니다. 무엇을 보면 이 판단을 접을지 미리 적는 자리입니다.

제 기록에 같은 꼴로 적어 둔 문장이 1,678건입니다.

3내 사업

사업 구조와 선택의 배경을 분석하고, 자기 조건과 비교하는 틀을 함께 만듭니다. 잘된 결정만 남기지 않습니다. 실패한 것과 진행 중인 것을 같이 남겨야 다음에 꺼내 쓸 수 있습니다.

옵시디언 그래프 화면. 한가운데 문서 하나에서 선이 수천 개로 뻗어 있다.
화면 하나에 띄운 제 기록입니다. 점 하나가 노트 하나입니다.
사람·시장·내 사업 세 가지가 서로 링크로 이어진 한 벌의 기록이 되고, 그 기록을 AI와 제가 나눠 읽어 만나기 전 브리프·시장 리포트·IR 원본으로 씁니다. 쓴 판단은 다시 기록으로 돌아갑니다. 사람 시장 내 사업 서로 링크로 이어진 한 벌의 기록 AI가 읽습니다 사실 정리 · 초안 제가 읽습니다 판단 한 줄 · 폐기 조건 그 자리에서 꺼내 씁니다 만나기 전 브리프 · 시장 리포트 · IR 원본
쓴 판단은 다시 기록으로 들어갑니다. 다음 회차는 그 위에서 시작합니다.

여기서 들은 것은 밖으로 가져가지 않습니다. 함께 쌓는 것은 각자 공유하기로 한 사례와 교훈뿐이고, 나머지는 각자의 기록으로 남습니다.

장소는 서울역 부근으로 보고 있습니다. 확정되면 이 페이지와 카톡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천안에서도 KTX로 올라오시는 분이 있어 서울역 주변을 먼저 알아봤습니다.

한 테이블에 노트북 여러 대를 펴 놓고 각자 적는 모습

회신

이름과 전화번호, 그리고 이 모임에서 바라는 것을 한 줄 남겨 주세요. 그날 나눌 이야기는 거기서 고릅니다.

카톡으로 답장 주셔도 됩니다.

자리 하나를 비워 두겠습니다.

고맙습니다. 9월 13일 일요일 오후 5시, 노트북과 30분 넘는 녹음 하나만 들고 오세요.

장소가 정해지면 이 페이지와 카톡으로 알려드립니다. 남겨주신 한 줄은 그날 이야기의 첫 재료가 됩니다.

김준영010-4097-7164

로빈 던바에 따르면, 한 사람의 생각을 바꾸는 가까운 사람은 다섯 안팎이라고 합니다. 이 다섯 자리를 처음 채우는 분들이 첫 멤버가 되고, 다음에 올 사람은 첫 멤버들이 함께 정합니다.